“한·중 문학의 뿌리는 같아”...中서 열린 한·중 문학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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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성사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간 문화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양국의 문학 교류를 위한 자리가 베이징에서 마련됐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문학은 문화의 정수이고 서로의 언어로 번역됐을 때 가장 쉽고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문학 출판 교류가 확대돼 양국민 이해가 크게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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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성사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간 문화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양국의 문학 교류를 위한 자리가 베이징에서 마련됐다.
한·중 양국 작가들은 문학 작품이야말로 해당 국가의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문학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와 주중한국문화원은 29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사계를 읽다, 한중 문학 살롱’을 열고 양국 문학에 대한 대담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주제 강연을 맡은 김태성 번역가는 “제가 중국 작품을 번역하는 것은 한국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구체적으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뭘 먹고 어떻게 연애하는지와 같은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것들은 전부 소설 속에 있다”면서 “독서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구체적인 삶을 알 수 있게 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오해를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문학과 한국 문학은 동일한 뿌리를 지녔다는 ‘동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중국의 각종 문화 콘텐츠를 많이 받아들였고 한국어 안에는 고대 중국어의 일부가 많이 수용됐다”는 것이다.
이지 작가도 “‘동근성’만큼 한·중 문학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 문학은 중국 문학과 보이지 않는 공명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같은 뿌리에서 자랐지만 토양, 기후에 따라 다른 색의 꽃을 피우듯 한·중 문학은 서로의 차이 속에서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광시작가협회 회장이자 광시민족대 교수인 둥시는 “아시아의 작가들은 흔히 동일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고 애로사항, 애환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며 “독서를 통해 서로 간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룽 환추스바오 부총편집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중 양국은 인문적, 문화적으로 통하고 있다. 문학을 연결고리로 대화하고 있다”면서 “문학적 교류를 통해 양국 작가, 출판인 등 사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며 독서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희망한다”고 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문학은 문화의 정수이고 서로의 언어로 번역됐을 때 가장 쉽고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문학 출판 교류가 확대돼 양국민 이해가 크게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성 번역가는 국내 중국어문학 번역·출판계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이로 1989년 첫 번역서를 낸 이래 140여 권의 중국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이지 작가는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담배를 든 루스’로 제7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다.
베이징=글·사진 박세희 특파원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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