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패싱’ 트럼프, 태극기 앞에선 이 대통령과 함께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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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 환영식에서 성조기에 거수경례를 한 뒤 일장기는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양국 국기 앞으로 다가가 성조기를 보고 거수경례를 했지만, 일장기 앞은 그냥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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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 환영식에서 성조기에 거수경례를 한 뒤 일장기는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하루 뒤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29일 백악관 유튜브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환영식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양국 국기 앞으로 다가가 성조기를 보고 거수경례를 했지만, 일장기 앞은 그냥 지나쳤다. 일장기를 가리킨 다카이치 총리의 손짓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통상 정상회담에선 양국 국기 앞에 멈춰서 예우하는 것이 관례다. 트럼프의 거수경례 뒤 다카이치 총리도 일장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는데 뒤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일장기를 그냥 지나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다카이치 총리가 입을 벌린 채 놀라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의전 실수라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외교 의전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도 엿보였다”며 “환영식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에스코트가 어색한 게 드러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총리보다 앞서 걷는 장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측근은 요미우리신문에 “취임한 지 일주일이라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반면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환영식은 매끄럽게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국기 앞으로 이동하며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을 살짝 잡았고 잠시 멈춘 상태에서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옆에 서 함께 태극기를 바라보며 기다렸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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