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도, 토트넘도 ‘세트피스 골폭풍’ 몰아치자…펩의 한마디 “옛날 축구 생각난다”

박진우 기자 2025. 10.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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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의 '세트피스 열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최근 PL에 퍼지고 있는 세트피스 중심 전술을 '토니 퓰리스식 축구가 돌아왔다'고 꼬집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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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의 ‘세트피스 열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최근 PL에 퍼지고 있는 세트피스 중심 전술을 ‘토니 퓰리스식 축구가 돌아왔다’고 꼬집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PL을 대변하는 수식어는 ‘세트피스’다.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이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이번 시즌에도 데클란 라이스의 정확한 킥에 이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마무리가 하나의 공격 전술이 되고 있다.


아스널 뿐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또한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프리킥, 코너킥은 물론 ‘롱 스로인’을 통한 공격 전개를 가르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리그 9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세트피스를 통해 미키 반 더 벤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다른 팀들 또한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PL 전체 득점 중 약 19%가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는데, 이는 역대 어느 시즌보다도 약 5%나 높은 수치다. 그만큼 PL에서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가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펩 감독이 현 세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펩 감독은 “지금 PL 원정 경기를 다니다 보면, 마치 퓰리스 감독 시절의 스토크 시티와 맞붙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세트피스에 대한 집착이 리그 전반을 뒤덮고 있다. 번리 시절 션 다이치 감독도 엄청난 위력을 보였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도 그랬다. 지금은 그런 스타일을 쓰는 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펩 감독은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건 순진한 일이지만, 맨시티는 여전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다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지공 상황이 아닌, 세트피스를 활용한 축구가 재미없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


펩 감독은 “모든 감독들은 각자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한다. 나도 프리킥이나 코너킥에서 득점하고 싶은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는 주로 우리가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치고,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더 많은 찬스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결국 골을 넣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세트피스도 신경은 쓴다. 하지만 나는 커리어 내내 세트피스에만 매달리는 스타일의 감독은 아니었다”며 꾸준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을 것이라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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