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돌싱포맨' 위해 탈색까지 했는데…시청률 또 하락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이상민이 머리를 탈색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최다니엘, KCM, 이창섭, 솔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리를 밝게 탈색한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는 "시청률 안 나오니까 머리에 변화를 줬다. 변화가 있으면 (시청자들이) 한 회 정도는 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모습에 김준호는 "윤종신을 흉내 낸 것 같다"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률을 위해 염색까지 감행했다는 이상민의 말에 임원흐는 "나 여자친구 생겼다. 말만 해도 좋다"고 거짓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김준호를 향해서도 "다음주엔 네 머리를 바꿔라. 한 달 이상은 간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근 이상민은 하얗게 탈색시킨 머리로 등장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의 변신 이유가 '돌싱포맨' 시청률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상민이 파격 변신으로 시선을 모은 이날 '돌싱포맨'은 2.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0.2% 하락한 성적이다. 

이상민은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 후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년간 돌싱으로 지내온 그는 최근 10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사업 관련 미팅에서 만난 두 사람은 3개월의 짧은 연애 끝에 백녀가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인해 69억 8천만원의 빚더미에 올랐다. 2005년부터 갚아온 그는 최근 빚을 모두 청산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상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