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AI·6G·우주까지 기술협력 전방위 확대…정상회담 주요 성과

최경진 2025. 10.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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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미국과 인공지능(AI) 산업 가속화, 차세대통신, 바이오, 양자, 우주 등 핵심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한미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양국은 핵심기술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확보 등의 합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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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번영 MOU 체결…미래세대 교육·혁신 협력
신뢰할 수 있는 AI·공급망·우주탐사 협력 강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미국과 인공지능(AI) 산업 가속화, 차세대통신, 바이오, 양자, 우주 등 핵심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한미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양국은 핵심기술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확보 등의 합의를 담았다.

양국은 혁신 친화적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전 분야에 걸친 기술 수출과 역내 공동 AI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 AI 데이터셋 공동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도하는 ‘함께 육성하는 미래’(Grow Together Future)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디지털 시대 아동 교육과 미래 세대 혁신 역량 강화 논의도 병행될 예정이다.

기술 분야별 협력도 구체화됐다. 통신 부문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6G) 공동 연구개발 추진, 제약·바이오기술 공급망 협력 강화, 양자 혁신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우주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운영 협력 등이 명시됐다.

또 양국은 핵심 신흥기술 연구와 관련한 안보 중요성 인식을 공유하고, 기초연구와 연구인력 교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산업·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동맹 확장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주 APEC 현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서명했으며, 양자 면담을 통해 MOU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하정우 수석은 “양국은 오랜 시간 공통의 가치와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해왔고, 그 결과 기술의 속도보다 방향을, 통제보다 신뢰를, 경쟁보다 협력을 선택했다”며 “한국 정부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민간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이번 협정은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담대한 진전이며,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 미국의 AI 생태계와 여러 기술 발전에 함께할 수 있는 존중받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내년 워싱턴DC에서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정우 수석은 “이번 MOU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와 민간 주도의 혁신을 기반으로 기술 주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AI 연구개발 및 AI 풀스택 수출 협력은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MOU는 미래 세대 번영을 위한 협력의 상징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자유와 상생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서 미국 블랙록, 오픈AI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한미 간 과학기술 교류와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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