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버리러' 감독 "정일우, 베트남서 인기 있는 배우라 캐스팅"

정유진 기자 2025. 10.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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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의 모홍진 감독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어 배우 정일우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모홍진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감독 모홍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일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정일우는 베트남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 배우라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어서 베트남 제작자 한국 제작자 대표님이 정일우 배우를 (캐스팅)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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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언론배급시사회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의 모홍진 감독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어 배우 정일우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모홍진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감독 모홍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일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정일우는 베트남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 배우라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어서 베트남 제작자 한국 제작자 대표님이 정일우 배우를 (캐스팅)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홍진 감독은 "솔직히 돈도 많이 못 드리는데 될까요, 물어봤었다"며 "(정일우가)첫 베트남(합작) 영화가 잘 되길 바란다고 돈도 안 받고 해주셔서 이 자리 빌려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거리의 이발사로 일하며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엄마를 혼자 돌보는 아들 환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한국에 있는 형에게 엄마를 데려다주기 위해 떠나는 일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다. 한국, 베트남 합작 영화로 단순 기술 교류가 아닌 스토리 개발 단계부터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3년여간 협업하며 제작한 작품이다. 베트남에서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영화의 각본과 연출은 영화 '널 기다리며'(2016)로 장편 연출 데뷔한 모홍진 감독이 맡았다. 베트남의 인기 스타 뚜언 쩐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형에게 엄마를 버리러 한국에 가기로 결심한 아들 환을, 베트남의 국민 엄마 홍 다오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엄마 레티한을 연기했다.

또한 우리나라 배우 정일우 20대 젊은 시절 레티한의 남편 정민을, 베트남의 차세대 배우 줄리엣 바오 응옥이 젊은 시절의 레티한을 연기했다.

한편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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