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자메이카 상륙…“해안선이 사라졌다”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가 자메이카에 상륙했습니다.
멀리사는 자메이카를 가로지르며 막대한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근 섬나라 쿠바와 아이티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안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칩니다.
인적 끊긴 거리에는 긴급 차량만 분주히 움직입니다.
4미터 넘는 파도가 밀어닥치며 주민들은 해안선이 사라져 버렸다고 말합니다.
[에브롤 크리스티안/주민 : "해수면이 4.5미터까지 높아져서 벽과 집들을 덮치고 있어요. 해안선이 모두 사라졌어요."]
현지 시각 28일 정오쯤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가 자메이카 서쪽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300km의 강풍을 동반한 멀리사는 허리케인 등급으로는 최고인 5등급,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폭풍 가운데 가장 강력합니다.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24시간도 안 돼 풍속이 두 배로 강해졌습니다.
멀리사는 시속 15km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자메이카를 대각선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메이카 주민 상당수가 해안가 저지대에 살고 있어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매슈 새뮤다/자메이카 수자원 환경 기후변화부 장관 : "홍수가 나고 시설 피해도 있을 겁니다. 주민 70%가 해안의 5킬로미터 이내 저지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수가 특히 위험합니다."]
유엔 등 국제단체는 구호물자 준비에 나섰습니다.
[니세포 므겐디/국제적십자 적신월 연맹 지역 대표 : "이 폭풍은 세기적 폭풍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제 사회가 모여 함께 대응할 것으로 믿습니다."]
자메이카를 관통한 멀리사는 3등급 위력을 유지한 채 현지 시각 오늘 밤사이 쿠바 남동부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영향권인 쿠바와 아이티도 긴급 대비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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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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