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AI, 셀 단위 모듈형 데이터센터 ‘바로 스페이스’ 오픈

유재훈 2025. 10. 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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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전문기업 바로AI(대표 이용덕)가 셀 단위의 모듈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현한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BARO SPACE)'를 평택에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초대형 중앙집중형 구조라면, HACC는 작지만 고성능의 셀 단위 AI 컴퓨팅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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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산업현장 등 맞춤형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 단축·비용효율 극대화 평가
바로AI가 경기 평택에 오픈한 ‘바로 스페이스’. [바로AI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AI 인프라 전문기업 바로AI(대표 이용덕)가 셀 단위의 모듈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현한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BARO SPACE)’를 평택에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바로 스페이스는 바로AI가 독자 개발한 HACC(Hybrid-Modular AI Computing Center)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다. 리퀴드 쿨링(Liquid Cooling) 방식 멀티 GPU 서버를 약 400GPU 규모의 셀(Cell) 단위로 표준화해 복제·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AI 연구, 산업 현장, 도심 환경에 맞춤형 설치·운영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로 평가된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초대형 중앙집중형 구조라면, HACC는 작지만 고성능의 셀 단위 AI 컴퓨팅센터다. AI 수요 현장 가까이에서 직접 컴퓨팅 리소스를 공급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셀 단위로 레고 블록처럼 복제·확장할 수 있어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이 탁월하다. 특히 250~500kW급 전력만 확보되면 기존 건물 내에서도 설치 가능해, 도심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용덕 대표는 “세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지만, GPU 세대 교체 속도와 가동률 리스크를 고려하면 모든 AI 워크로드를 중앙에 몰아넣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HACC는 작게 시작해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리퀴드 쿨링 기반의 고효율 구조로 운영비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HACC의 핵심은 바로AI의 자체 개발 서버인 ‘포세이돈’이다. 풀 로드 상태에서도 39dB의 저소음을 유지하며, GPU 온도 50~60°C에서 장시간 학습해도 성능 저하가 없다. 바로AI의 특허 리퀴드 기술이 적용돼 공랭식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0~35%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건국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바로AI 인프라를 기반으로 IEEE 주최 ‘AI 기반 알츠하이머 평가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바로 스페이스는 지난 7월부터 직접 설계·운영한 테스트베드 실증센터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서비스형 GPU 환경을 갖췄고, 전력·냉각·운영·보안까지 모두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 전력·온도·클러스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국가 전략으로 선언하고, 대형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초대형 중앙 인프라만으로는 산업 전반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 대형 센터가 국가 허브로서 역할을 한다면, HACC는 산업·도시·기관별 현장 거점으로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이용덕 대표는 “소버린 AI의 완성은 대형 인프라와 현장형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며 “국가센터가 백본이라면, HACC는 산업과 도시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질적 주권형 AI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바로AI는 향후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에너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도 빠르게 구축 가능한 수출형 HACC 모델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 원조 자금과 연계한 AI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술·인프라 수출을 통한 글로벌 소버린 AI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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