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은메달' 김동현, 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이상필 기자 2025. 10.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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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김동현이 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9일 김동현이 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알렸다.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경험을 가진 그는, 태국팀을 이끌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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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감독 /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김동현이 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9일 김동현이 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알렸다.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경험을 가진 그는, 태국팀을 이끌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태국 스포츠 역사에서 메달리스트 출신 감독의 선임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김동현 감독은 "국제 대회 참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 봅슬레이만의 색깔을 만들고, '최초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국 스키·스노보드협회(SSAT)는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지도자의 합류는 태국 봅슬레이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오는 31일 미주로 출국해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북미컵 파크시티, 휘슬러,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태국은 최근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태국의 아그네스 캄페올(Agnese Campeol) 선수가 여자 모노봅(monobob)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태국 스포츠사에 첫 동계 유스올림픽 메달을 기록했다. 태국 스키·스노보드협회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경기력 강화와 지도자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김동현 감독의 합류는 이러한 움직임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한국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시아 국가로 지도 영역을 확대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한국 지도자의 국제 진출은 아시아 겨울스포츠의 다양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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