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억 낮춘 강남 급매? 무조건 줍줍”…금감원장 집 바로 팔렸다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5. 10.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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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과 아빠 찬스 논란, 내로남불 논란을 일으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처분하기로 한 강남 아파트가 가격을 낮추자마자 급매로 팔렸다.

결국 이 원장은 가격을 조정해 18억원에 아파트를 내놨고 매일경제 확인결과, 해당 매물은 급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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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아빠찬스→고가매물 잇단 논란
중개업체 “집도 안보고 가계약금부터 쏴”
이찬진 원장이 매각한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전경. 한창호 기자
다주택과 아빠 찬스 논란, 내로남불 논란을 일으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처분하기로 한 강남 아파트가 가격을 낮추자마자 급매로 팔렸다.

29일 중계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이 내놓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는 이날 18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한 달 전 실거래가격과 같은 가격이다.

앞서 그는 서초구에 아파트를 2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지적을 받자 1채를 자녀에게 증여해 처분하겠다고 답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많은 국민이 주택 문제로 고통을 겪는 시점에 그런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며 아파트를 증여하지 않고 시장에 매각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이는 또다른 구설로 이어졌다. 직전 실거래가보다 4억원 높은 가격에 매물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지난 27일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이 부동산에 내놓은 매물 가격은 22억원으로 한 달 전 실거래가인 18억원 대비 4억원 더 높다”며 “한 달 만에 가격이 4억원씩 오르다니 10·15 대책은 완전히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이 원장은 가격을 조정해 18억원에 아파트를 내놨고 매일경제 확인결과, 해당 매물은 급거래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매물을 중개하던 이 지역의 한 중개업자는 “강남에서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급매 매물은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물건”이라며 “매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돌자마자 집도 안 보고 가계약금부터 쏴서 거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까지 인터넷에 등록돼 있었던 이 원장의 아파트 매물도 오후 들어 인터넷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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