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여행의 시작을 가장 튀르키예답게

남현솔 기자 2025. 10. 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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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로 향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 나라의 국책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행기 안에서 짧게나마 여행지의 문화를 먼저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내식으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터키항공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내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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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로 향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 나라의 국책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행기 안에서 짧게나마 여행지의 문화를 먼저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내식으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로 향할 때는 '터키항공'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1933년 설립되어 92년 역사를 지닌 항공사로, 현재 6대륙 131개국 355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2025년 10월 기준). 2024년에는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항공사이다.

이스탄불 국제공항 터키항공 라운지에는 지문 인식 라커가 자리잡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은 주 11회 운항 중이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30분. 공항 대기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비행과 이동으로 보내는 셈이다. 이 긴 여정 동안의 편안함을 보장하는 비즈니스 클래스는 탁월한 선택이다. 인천공항 출발 전 비즈니스 승객은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샐러드바와 컵라면 등 간단한 요깃거리부터 각국의 주류가 놓인 셀프바, 잡지 코너와 TV까지 마련돼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스탄불-앙카라 노선에서 만난 최승환 기장과 터키항공 승무원. 터키항공에는 한국 국적의 기장이 총 3명 있다 

탑승 후의 시간은 빈틈없이 채워진다. 먼저 터키항공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내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비즈니스 기내식 서비스. 전문 기내식 업체 도앤코(Do & Co)가 준비한 메뉴로,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이 제공된다. 기내에 탑승한 플라잉 셰프(Flying Chef)가 직접 조리해 승객에게 제공한다. 메뉴는 시즌별로 바뀌며, 제철 재료를 사용한 신선한 요리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홈메이드 파스타와 라비올리, 숯불에 구운 각종 케밥과 생선 요리, 그리고 현지식 전채가 있다. 일부 국제선 노선에서는 조식과 스낵바 서비스도 제공되며, 식사 후에는 튀르키예식 전통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플랫화이트 등 총 10가지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시작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터키항공 인천-이스탄불 노선의 기내식 메인 메뉴, 치킨 꼬치구이 요리(Chicken Brochette) 

식사 전후에는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최신 영화와 음악, 게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 상공에서도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 피로를 잠으로 달래고 싶다면 좌석을 완전히 눕혀 보자. 기내식 서비스 종료 후 승무원이 직접 슬리핑 세트(침구와 베개)를 세팅해 준다. 길이 193cm의 풀 플랫(Full-flat) 좌석은 얼굴이 가려지는 칸막이와 함께 아늑한 개인 공간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에는 파우치, 아이 마스크, 핸드 크림 및 기타 케어 제품들이 포함돼 장거리 비행 중에도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에는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터키항공 국제선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해 봐도 좋겠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단순한 라운지를 넘어 하나의 작은 호텔이자 테마파크에 가깝다. 튀르키예 풍경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와 투명 인간이 연주하듯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가 설치되어 있어 시청각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또한 지문 인식 개인 물품 보관함, 개별 샤워실, 스위트룸, 라이브 키친, PC 공간 등 업무와 휴식을 고려한 시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특히 샤워실은 이용자가 많아 대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입장하자마자 샤워 신청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글·사진 남현솔 기자 취재협조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튀르키예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Go Türk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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