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도 전문의 시험·의사 국시 등 시행방안 발표…하반기 졸업자 대상 의사 국시 추가 시행
보건복지부가 29일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레지던트 1년 차 선발, 의사 국가시험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의정갈등으로 이탈한 의료진, 의대생이 추가로 응시할 기회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이번 시행방안에 수련·교육 현장 의견, 적정한 의료인력 수급 관리, 수련 질 확보,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험제도 운영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현장 상황을 반영하되, 역량을 갖춘 전문의 양성을 위해 수련 기간 단축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복지부는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확대했다. 현재는 전공의 수련과정을 내년 5월 말까지 수료 예정인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나, 내년 8월 말까지 수료 예정자로 대상을 조정했다.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 응시자격도 넓혔다. 현재는 내년 2월 말까지 인턴 수련을 마칠 수 있는 경우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고, 합격 시 3월부터 레지던트 수련을 시작한다. 응시자격이 확대되면 내년 8월 말까지 인턴 수료 예정인 자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에 미리 응시하도록 했다. 합격 후 남은 인턴 수련을 현재 소속 병원에서 마치고 9월부터 레지던트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개시한다.
전문의 자격시험·레지던트 1년 차 모집 응시자격 확대는 충실한 수련 이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합격 후 실제 8월 말까지 수련을 마치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현행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속 수련병원의 장이 수련 이수 여부를 최종 확인해 수료증을 발급하되, 대한의학회와 각 전문과목학회를 중심으로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외부 평가 기준·절차를 마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으로 상당수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복귀했고, 9월부터 수련을 재개한 레지던트 마지막 연차는 내년 8월 말에 수련을 마친다. 기존 자격시험 일정에 따를 경우, 내년 수련 완료 예정 인원 약 2000명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300여명이 내년 8월에 수련을 마치고 2027년 2월 자격시험까지 6개월간 대기해야 한다. 전문의 인력 배출도 지연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레지던트 1년 차 역시 내년 상당수 인원이 하반기에 인턴 수련을 마치게 되는 상황으로, 모집 시기에 따라 레지던트 수련병원·전문과목 응시 기회 불균형, 지역별 및 전문과목별 쏠림 현상 등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대한의학회를 중심으로 전문의 자격시험·레지던트 선발 응시자격 확대를 제안했다. 이후 수련병원협의회 등이 참여한 수련협의체에서 시행 가능성과 보완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문과목학회 의견을 수렴해 수련 질 확보를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2027년 이후 전문의 자격시험 시행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세부 일정 등은 다음 달 초 대한의학회 홈페이지에서 공고한다.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계획은 12월 중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서 공지한다.
의사 국가시험은 내년 8월 의대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로 실시한다. 지난 7월 의대생 복귀 당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건의 사항, 의대 졸업과 의사면허 취득·전공의 수련 연속성 확보, 적정한 의료인력 수급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
대학별 본과 4학년 학사일정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졸업예정자는 1500여명으로 예상된다. 전체 본과 4학년 재학생의 3분의 2 수준이다.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가시험은 올해 9~10월 실기시험, 내년 1월 필기시험 등 기존 공고한 일정대로 진행된다. 내년 8월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국가시험은 내년 3~4월 실기시험, 7월 필기시험 일정으로 실시한다.
내년 추가 의사 국가시험의 상세 일정은 실기시험은 2025년 11월 말, 필기시험은 2026년 4월 중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에서 공고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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