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주~" 한글 발음까지 셀프 칭찬한 최강 셀럽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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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에 등장했다.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셀러브리티'답게 청중들은 그의 모습을 하나라도 남기려 카메라를 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듯 45분 가까이 연설하며 호흡했다.
29일 낮 12시,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은 예정보다 1시간 늦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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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예술의전당이 모두 트럼프에 초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에 등장했다.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셀러브리티'답게 청중들은 그의 모습을 하나라도 남기려 카메라를 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듯 45분 가까이 연설하며 호흡했다.
29일 낮 12시,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은 예정보다 1시간 늦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도 줄줄이 행사장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리는 비워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이 늦어지면서 기존에 잡혀 있던 글로벌 기업인 면담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했기 때문이다. 50분쯤 뒤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장 인근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중들은 자리를 찾아 앉기 시작했다.

먼저 행사장에 들어온 것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내각 인사들이었다. 행사장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때 함께 입장했다. 단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리에 앉은 이들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한다는 소식에 청중은 동시에 카메라를 들고 속도전을 펼치며 벌떡 일어섰다. 그의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녹화, 촬영 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기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살짝 늦어지는 듯 하자 자리에 다시 앉기도 했는데 장엄한 입장곡이 들리자마자 빠르게 움직였다.

푸른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1시 6분쯤 APEC CEO 서밋 특별 연사로서 연단에 섰다. 그는 사진 찍을 시간을 주는 듯 입장 이후 세 차례 멈춰 선 뒤에야 마이크 앞에 섰다. 행사에 참석한 자신의 내각 인사들을 하나씩 일으켜 세워 칭찬한 그는 본격적으로 현재 미국이 어떤 정책을 통해 어떤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설명했다.
사람들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단상을 등지고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연설이 본격화된 뒤에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각을 세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꼬집을 때는 관객석에서 웃음이 나왔고 그가 "단기간 내에 미국에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캄보디아-태국 등 평화적 중재를 이뤄냈다"는 식의 성과를 강조할 때나 한국이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칭찬할 때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1시 50분쯤 연설을 마무리 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APEC이 치뤄지고 있는 경주의 아름다움을 높이 사기도 했다. 그는 경주를 또박또박 발음하면서 "발음을 잘하지 않았느냐"며 "정말 멋진 곳"이라고 했고 청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경주=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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