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명소 여행, 서해의 풍경과 미식이 어우러진 감성 섬 기행

탄도항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자리한 대부도는 서해의 풍경을 오롯이 간직한 섬이다. 갯벌과 염전, 그리고 다양한 해양 활동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 섬에서는 독특한 미식 경험과 함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가볼만한곳들을 만날 수 있다.

대부도 — 서해의 너른 품에서 만나는 섬의 정취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 위치한 대부도는 넓은 갯벌과 함께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물때에 따라 드러나는 갯벌은 바다 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방문객에게는 독특한 경관을 선사한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는 모습은 대부도만의 특별한 풍경을 자아낸다. 섬 곳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 광활한 자연 속 힐링 공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시원한 바다향이 느껴지는 대규모 공원이다. 4.3km에 달하는 산책로와 관찰 데크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1.2km 길이의 자연형 수로와 연못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앙광장 등 세 곳의 화훼단지에서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만발한다. 대형 풍차와 작은 풍차들이 어우러져 갈대 습지에 운치를 더하며,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발리다 — 서해의 운치를 담은 감각적인 공간

발리다는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감각과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방문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뷰는 이곳의 큰 매력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 신선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적합하다.

대부도포도빵 — 섬 특산물의 달콤한 변신

대부도포도빵은 대부도의 특산물인 포도로 만든 이색적인 빵을 선보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포도를 주재료로 하여 빵부터 크림까지 직접 만든다. 바나나, 우유, 포도 등 세 가지 맛의 크림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으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 빵이 맛있고 특별하다는 평이 많으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허니비치카페 — 바다를 마주한 다채로운 휴식처

허니비치카페는 지하 1층부터 4층 루프탑까지 건물 전체가 카페로 운영된다. 각 층마다 20~30명 규모의 모임이 가능하며, 휴양지에 온 듯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포토존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 오븐으로 직접 구운 소금빵, 크루아상, 마늘빵 등 신선한 빵을 매일 맛볼 수 있다. 특히 석양이 질 때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지하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존이 마련되어 있다.

종이미술관 — 종이로 피어나는 예술과 전통의 어울림

종이미술관은 종이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1층에는 카페와 공예 체험장이 있어 직접 공예를 경험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종이 조형 오브제를, 3층에서는 한지 공예품과 생활 소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한지 인형, 창작 종이접기, 종이 로봇 등을 전시하는 어린이 미술관으로 꾸며져 있다. 야외에는 전통 놀이 체험장과 잔디 공원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으며, 한옥스테이 체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