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어렵다' 손흥민 美 냉철 분석 이겨낼까... '생애 첫' MLS 플레이오프 도전


LAFC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 2선승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내달 3일 오전 10시 45분에는 텍사스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가 열린다.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각 콘퍼런스 정규리그 8, 9위 팀 간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1위 대 8·9위, 2위 대 7위, 3위 대 6위, 4위 대 5위 맞대결로 진행된다. 서부 콘퍼런스 3위 LAFC(승점 60)는 6위 오스틴(승점 47)과 맞붙는다.


LAFC가 오스틴을 꺾을 경우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63)와 7위 FC댈러스(승점 44)의 승자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만난다. 손흥민에게는 입단 후 첫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는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전격 이적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한 그는 기존의 왼쪽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기용됐다. 수비 가담보다 오로지 공격에 집중한 손흥민은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이며 MLS 무대를 뒤흔들어놨다.


게다가 손흥민은 MLS 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 명의 후보 중 풀 시즌을 뛰지 않은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또한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드니 부앙가(31)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흥부 듀오'라는 별칭으로 주목받았다.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19골을 합작하며 LAFC 공격진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 직후 "MLS컵 우승에 집중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다만 MLS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이 LAFC를 MLS컵 우승 후보로 끌어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른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손흥민의 득점 상대는 콜로라도 래피즈(정규리그 11위), 세인트루이스 시티(13위), 레알 솔트레이크(9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10위), FC댈러스(7위) 등 중하위권 팀이 대부분이었다. 서부 콘퍼런스 우승팀 샌디에이고FC와 9월 맞대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스틴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가 상대할 팀 중 가장 강한 상대"라며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손흥민이 진정한 우승 후보로서 실력을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25일 내슈빌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오는 2일에는 내슈빌 원정을 떠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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