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이닝 4실점' LAD, TOR에 2-6 패 '2승2패' [WS4]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4실점을 한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로스 엔젤레스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없게 됐다.

LA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전날(28일) 무려 연장 18회말까지 가는 6시간 39분짜리 접전 끝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가져갔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전날 2홈런, 2루타 2개, 고의사구 4개, 볼넷 1개로 한경기에서 9출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 토론토는 2020년 트리플 크라운으로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를 냈다.
전날 경기 후 17시간만에 선발투수로 투입된 오타니.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득해보였지만 초반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듯 보인다. 1회 최고구속 98.4마일짜리 속구를 던지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는등 좋은 투구를 한 오타니는 1회초 2사 후 보 비솃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애디슨 바저에게도 3루 땅볼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알레한드로 커크를 1루 뜬공으로 잡고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곧바로 1회말 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으며 지난 26일 2차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후 3차전 9연속 출루, 그리고 이날 볼넷까지 무려 월드시리즈 11타석 연속 출루를 해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다저스는 2회초 오타니가 7개의 공만으로 3아웃을 잡은 후 2회말 공격에서 맥스 먼시의 볼넷과 토미 에드먼의 안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갔다.
3회초 '투수' 오타니는 1사 후 1번 네이선 루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1회에는 스위퍼에 삼진을 당했던 게레로가 이번에는 스위퍼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실투를 놓치지 않으며 복수했다. 토론토의 2-1 역전.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타자'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월드시리즈 11타석 연속 출루 겸 6타석 연속 볼넷 출루 기록이 마감됐다.
4회초 오타니는 세타자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고 5회초에는 안타 하나만 맞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5이닝 2실점 중인 오타니는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지만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초에도 올라온 오타니는 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고 6회까지 90구를 던진 오타니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선두타자 달튼 바쇼에게 초구 우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어니 클레멘트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만들고 강판되고 말았다.
일단 내려간 시점에서는 6이닝 2실점의 투구. 그러나 이후 올라온 앤서니 반다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오타니는 6이닝 4실점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투수 최종 기록이 확정됐다.
다저스 불펜은 오타니가 내려가자마자 반다가 2점을 준 후 강판됐고 이어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연속 적시타를 맞아 1-6까지 벌어져 버렸다.
7회말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고 다저스는 1-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1득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6으로 졌다.
이날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4실점,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결국 시리즈 전적은 2승2패가 됐고 이날 승리했다면 30일 5차전을 통해 LA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던 다저스. 그러나 이제 어떤식으로든 캐나다 토론토에서 우승이 결정되는 시리즈가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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