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랭킹 1위 수성 빨간불···파리 마스터스서 조기 탈락
이정호 기자 2025. 10. 29. 11:50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연말 세계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알카라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0 대회인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단식 2회전(32강)에서 세계 31위 캐머런 노리(영국)에게 1-2(6-4 3-6 4-6)로 졌다. 1세트를 가져간 알카라스는 2세트부터 노리의 반격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채 무너졌다.
알카라스는 지난 9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약 2년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회 초반 탈락하면서 1위 수성에 위기를 맞게 됐다. 알카라스의 랭킹 포인트는 현재 1만1340점에서 소폭 깎일 전망이다.
2회전을 앞둔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만약 결승까지 남은 5경기에서 다 이기면 랭킹 포인트를 1만1500점까지 쌓아 내달 초 발표될 랭킹에서 알카라스를 제치게 된다. 신네르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1년 넘게 1위를 지켜오다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1위까지 내줬다.
파리 마스터스는 신네르가 강세를 보여온 실내 하드코트 대회다. 신네르는 실내 하드코트 대회에서 21연승 중이며, 통산 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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