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트로트, 중학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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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39·사진)의 대표곡인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다.
'가인이어라'가 교과서에 등장한 것은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대해 송가인의 소속사 측은 "국악(판소리)을 전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통 트로트'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송가인의 대표곡이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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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조용필 ‘친구여’ 뒤
트로트가 수록된 건 처음
장르의 창법·특징 등 소개
송“더 좋은 노래로 보답”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39·사진)의 대표곡인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다. 트로트 장르가 교과서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가인이 부른 ‘가인이어라’는 최근 출판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도서출판 박영사)에 정식 등재됐다. 이 곡은 2019년 트로트 열풍을 불고 온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우승한 송가인이 그해 11월 발매한 앨범 ‘가인’(佳人)에 담긴 노래다.
이 교과서는 ‘가인이어라’를 소개하며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소리를 떨어서 내는 방식)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라고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트로트 장르의 특징과 창법을 공부하고, 직접 실습하도록 구성됐다.
‘가인이어라’가 교과서에 등장한 것은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중가요가 교과서에 실린 최초 사례는 1996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소개된 조용필의 ‘친구여’(1983)다. 이후 조용필의 또 다른 히트곡 ‘여행을 떠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 오백 년’ 등도 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2011년에는 서태지, 빅뱅, 산울림 등의 노래가 대거 새 음악 교과서 3종에 실렸고, 지난해에는 과학 이론을 가사로 푼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교과서에 등장했다. 반면 트로트는 오랜 기간 외면받았다.
이에 대해 송가인의 소속사 측은 “국악(판소리)을 전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통 트로트’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송가인의 대표곡이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가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인 송순단 명인의 딸이다. 그 영향으로 판소리를 전공했고, 2008년 진도민요경창대회에서 수상을 한 이후 정부 주관 국악대회에서도 2년 연속 대상에 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0년부터 트로트 가수 전향을 준비해 그해 연말 고향인 전남 진도에서 열린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2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데뷔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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