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7개 글로벌 기업, 이 대통령 만나 '5년 내 13조' 한국에 투자 약속

이성택 2025. 10.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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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글로벌 기업인들이 총 13조 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일환인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다.

투자 파트너십 행사 직전에 이 대통령과 별도로 만난 가먼 대표는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약 7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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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분야 등
李 "무지하게 반갑다" 사의 표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맷 가먼 아마존 웹 서비스(AWS) CEO를 접견하고 있다. 경주=왕태석 선임기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글로벌 기업인들이 총 13조 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일환인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대표인 맷 가먼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7개사 대표가 참석해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배터리 등 첨단·주력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 중 한 곳인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는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부산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을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하에, 포항에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투자 파트너십 행사 직전에 이 대통령과 별도로 만난 가먼 대표는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약 7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이번 투자 계획 발표와 별개로 지난 6월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무지하게 반갑다. 감사하다"고 웃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제일 중요한 과제는 다시 경제적으로 회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것"이라며 "그 중심은 첨단 과학기술이고, 그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 데이터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다"고 강조했다.

경주=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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