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돌연 튀르키예 클럽과 결별 왜?···“상호 합의 하에 결정, 실망스럽다면 사과”

인도네시아 특급 배구 스타 메가왓티 퍼티위(26)가 튀르키예 팀과 갑작스레 결별했다. 인도네시아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계약해지한 메가왓티는 팬들에게 사과했다.
메가왓티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튀르키예 클럽 마니사와 더 이상 계약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것은 정말 제 개인적인 요청일 뿐, 다른 어떤 당사자의 요청이 아니다. 또한 상호 합의에 따른 것이며, 누구도 강요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마니사 구단은 전날 “메가왓티는 계약에 따라 2025-26 리볼리 프리미어 디비전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인 인도네시아로 갔다.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대회 종료 3일 후 우리 팀에 복귀해야 했지만, 선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선수는 시즌 중 국가대표팀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튀르키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은 메가왓티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메가왓티는 지난 7월 튀르키예 2부 리그인 마니사 BBSK와 계약했다. 한국 프로배구 정관장에서 두 시즌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큰 인기를 모았던 메가왓티는 지난 시즌 뒤 조국으로 떠났다. 홀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곁에서 돌보던 메가왓티는 새 팀으로 튀르키예 구단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2부리그로 승격한 마니사 BBSK를 1부로 올리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불과 석 달 만에 팀과 결별하게 됐다. 메가왓티는 팀 훈련과 몇차례 친선 경기만 치른 채 공식 시즌을 치르지 않고 마니사 BBSK를 떠났다. CNN인도네시아는 29일 메가왓티가 비시즌 동안 인도네시아 리그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도 함께 뛰고 있는데, 자국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마니사 BBSK와 결별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가왓티는 “이 소식이 일부 사람들에게 매우 실망스럽다면 사과드리고, 여러분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모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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