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채은성 - 오지환 “우정은 잠시 접자”

정세영 기자 2025. 10.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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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의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가 2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시리즈는 앞서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중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채은성(35)과 오지환(35)의 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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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LG - 한화 KS 3차전
LG에서 한솥밥 먹은 베테랑
2차전까지 모두 방망이 침묵
누가 먼저 흐름 바꿀지 주목

LG와 한화의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가 2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시리즈는 앞서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대전에선 5차전까지 치러진다. LG는 홈에서 쌓은 기세를 원정으로 잇겠다는 각오다. 반면 더는 물러설 수 없는 한화는 대전 홈 3연전에서 총공세를 준비 중이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중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채은성(35)과 오지환(35)의 재회다. 둘은 1990년생 동갑내기이자 2009년 LG 입단 동기. 하지만 출발선은 달랐다.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한 채은성은 끈질긴 노력으로 중심타자로 성장했고,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당시 한화는 6년 총액 90억 원의 계약을 안겼다.

채은성은 한화 입단 후 올해까지 3년간 매년 평균 20홈런, 80타점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올해도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480타수 138안타)에 19홈런, 88타점, 54득점을 남겼다. 이어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에 8타점을 올려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섰다.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오지환은 200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엔 수비 불안과 타격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LG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LG 주장을 거쳤고, 특히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316(19타수 6안타)에 3개의 홈런과 8개의 타점을 쓸어 담으며 LG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오지환은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LG 시절부터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두 선수는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만큼은 이제 서로를 이겨야 하는 상대가 됐다. 2차전까지는 두 선수 모두 침묵 중이다.

채은성은 타율 0.125(8타수 1안타), 오지환은 타율 0.143(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단기전의 특성상 3차전부터는 경험 많은 베테랑의 방망이 한 번이 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

대전으로 무대를 옮긴 이번 시리즈에서도 두 베테랑 타자의 손끝이 시리즈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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