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사상 첫 ‘BTC 담보 기반’ 자사주 13%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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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규모 비트코인 비축기업(DAT)인 도쿄 증시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29일 750억엔(약 7046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자사주 매입 재원을 위해 약 7640억엔(약 7조178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신용 공여(credit facility)'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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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비트코인 담보 자금조달
“주가, 보유 비트코인보다 싸다”
‘주당 BTC 수익률’ 극대화 총력
“2027년까지 21만개 BTC 축적”
![메타플래닛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세부 내역. 2025년 10월 29일부터 2026년 10월 28일까지 1년간 총 750억엔을 투입해, 발행 주식 총수의 13.13%에 해당하는 보통주 1억5000만주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자료=메타플래닛]](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110309147hjha.png)
최근 자사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mNAV)를 하회하며 ‘밸류에이션 갭’이 발생하자, 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주가 부양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선 것이다.
이날 메타플래닛 이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사주 매입안을 승인했다.
회사는 올해 10월 29일부터 내년 10월 28일까지 1년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재량적 거래 계약을 통해 보통주 최대 1억5000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총 발행 주식 수의 13.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메타플래닛(3350.TYO) 연초 대비(YTD)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110310420mheh.png)
메타플래닛의 시장가치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 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순자산가치(mNAV)는 지난주 0.88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03으로 소폭 회복했다.
mNAV가 1 미만이라는 것은 주가가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도 낮게 거래된다는 의미다.
메타플래닛 측은 “주당 비트코인(BTC)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재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자금 조달 방식이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자사주 매입 재원을 위해 약 7640억엔(약 7조178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신용 공여(credit facility)’를 확보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받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 외에도 신규 비트코인 매수나 비트코인 수익 투자 등에 유연하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유동성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용 약정은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능력 강화의 ‘전략적 이정표’”라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과 기업 성과를 연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내용. [자료=메타플래닛]](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110312048ukrq.png)
메타플래닛의 행보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한 기업들의 공통된 고민을 반영한다. 이들 기업은 주가와 순수 비트코인 가치 사이의 ‘가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에는 이더리움 비축 기업 이더질라(ETHZilla)도 유사한 부담 속에서 4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이달 24일 이후 1200만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메타플래닛은 mNAV 하락으로 인해 신규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2027년까지 21만 BTC를 축적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거듭 확인했다. 현재 이 회사는 비트코인 3만823개(약 35억달러)를 보유 중이다.
시장에선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담보 자사주 매입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비축 기업들의 기업 재무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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