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바람에서 별 보고 국사봉에선 꽃 보고 ‘자월’이 즐거워

김기준 기자 2025. 10.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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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紫月島)의 밤하늘에 붉은 달과 아름다운 별들이 총총 떠 있다.

천문과학관, 천문공원(야영장), 카페를 갖춰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자월도 달빛바람 천문공원'이 올 연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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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紫月島)의 밤하늘에 붉은 달과 아름다운 별들이 총총 떠 있다. 천문대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별마니아' 관측자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카페 통유리를 통해 바다의 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도 행복해보인다. 꽃으로 뒤덮인 섬으로 별똥별이 떨어진다. 긴꼬리의 불빛을 그리며 떨어지는 별똥별은 부스러지며 꽃으로 만개한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가 별·꽃섬으로 피어난다. 천문과학관, 천문공원(야영장), 카페를 갖춰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자월도 달빛바람 천문공원'이 올 연말 문을 연다.

국사봉 일대는 거대한 꽃밭으로 변모한다. 자월동 국사봉 일대가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을 받아 2029년까지 정원이 조성되는 것이다. '힐링꽃섬 자월도'의 가을을 찾아갔다. <편집자 주>

옹진군 자월도 천문공원과 은하수 합성 사진.
# 천문과학관, 천문공원, 카페 갖춘 달빛천문공원 올 연말 개관

2022년 착공한 '달빛바람 천문공원'은 자월도의 서쪽(옹진군 자월면 자월리 1521-1)에 자리한다. 옹진군은 자월도에 달과 별을 볼 수 있는 '달빛바람 천문공원'을 만들어 연말에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그동안 100억 원을 들여 자월면에 연면적 491㎡ 규모 단층 천문과학관과 천문공원, 카페 등을 조성하는 중이다. 천문과학관 1층엔 발광다이오드(LED) 벽을 통해 행성과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우주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도 만날 수 있다. 1천㎜ 천체 망원경 1대와 굴절·반사 망원경 등 보조 망원경 5대를 갖춘 관측실은 천문관 옥상에 조성된다. 면적 3만㎡에 달하는 천문공원엔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영장 12곳이 생기고, 지상 2층 규모의 카페에선 통유리를 통해 바다와 달과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수십 m 떨어진 아래쪽엔 '드론특별자유화구역'도 조성했다.

옹진군 자월도 국사봉 정상 모습.
# 수풀 우거진 국사봉 일대, 울긋불긋 꽃향기 그윽한 힐링꽃섬으로 변모

국사봉 일대는 힐링꽃섬으로 조성된다. '자월도 힐링꽃섬' 사업은 2026년까지 1단계,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옹진군은 야생화와 꽃나무를 심으며 조경시설물을 꾸며 관광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힐링꽃섬은 면사무소 뒤편 임도를 따라 조성된 국사봉 일대에 조성된다.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은 지금도 벚나무가 울창하고 신비한 예감을 품은 동화속 숲처럼 느껴진다. 길 위엔 낙엽이 쌓여 있고 밤송이들도 뒹굴고 있다. 국사봉을 오르는 동안 연분홍 잎이 아름다운 '무릇'과 파란색과 보라색을 섞어놓은 듯한 '닭의장풀' 꽃과 같은 들꽃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꽃밭으로 조성되면 큰 힐링 효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은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했다.      

옹진군 자월도 독바위.
문경복 옹진군수는 "자월천문공원과 힐링꽃섬 자월도 조성 사업은 별 마니아들은 물론 자월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줄 것"이라며 "자월도가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객들의 방문 욕구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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