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데리고 ‘감격 우승’ 했는데…나폴리 배신한다, '최대 라이벌 부임 임박'

박진우 기자 2025. 10.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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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오늘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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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오늘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칼을 빼들었다. 27일 성적 부진 끝에 이고르 투도르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한 것.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투도르 감독은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했다. 어느덧 유벤투스의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고, 과감하게 경질을 선택한 유벤투스였다.


후임으로 다소 충격적인 이름이 거론됐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던 스팔레티 감독이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라이벌을 넘어 ‘앙숙’의 관계를 띠고 있다. 매번 맞대결마다 치열한 혈투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거론된 이름이었다.


이미 협상은 빠르게 진행된 모양새다. 스키라 기자는 “만약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할 경우, 계약은 2027년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연봉은 300만 유로(약 4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는 목요일 첫 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토요일 크레모네세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며 현 상황을 알렸다.


유벤투스가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지난 2022-23시즌 김민재를 영입한 뒤, 나폴리의 부활을 이끌며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소속되어 있던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들어올린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였다.


다만 나폴리 팬들에게는 ‘배신자’로 낙인 찍힐 전망이다. 여전히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사이는 좋지 않다. 나폴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팔레티 감독. 추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나폴리를 상대할 때, 나폴리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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