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층이면 충분하다” ‘강남역 5분’ 진흥아파트, 내년 초 시공사 선정[부동산360]

홍승희 2025. 10. 29.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역과 초인접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르면 내년 초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역에 인접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 날짜 지정을 위한 안건을 11월 말 대의원 회의에 부칠 예정이다.

애초 정비계획에서 진흥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58층 수준으로 정해졌는데, 일각에서 통합심의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하면 그보다 더 높은 층으로 지을 수 있다며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말 대의원회의 가결되면
내년 초 시공사 선정될 듯
“신통기획 속도 내자” 잰걸음
서울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전경.[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강남역과 초인접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르면 내년 초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그간 부진하던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는 데는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의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강남권에 자리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가 모두 같은 우려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역에 인접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 날짜 지정을 위한 안건을 11월 말 대의원 회의에 부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11월 말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 초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3년 강남역과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지상 15층·7개 동, 615가구에서 지상 최고 58층·5개 동, 859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안건을 한 차례 논의했지만, 부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정비계획에서 진흥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58층 수준으로 정해졌는데, 일각에서 통합심의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하면 그보다 더 높은 층으로 지을 수 있다며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 측이 ‘신속한 시공사 선정’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이번에는 무난히 해당 안건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을 병행 추진하며 사업인가 일정을 단축하면 결국 공사기간(공기) 단축으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비사업의 진도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시켜야 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지선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사업을 진행시켜둬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찰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시공사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다. GS건설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역시 진흥아파트를 도로 건너 마주보고 있는 롯데칠성 부지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 지역 일대의 롯데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측은 “아직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강남권에선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신통기획을 통해 사업 추진에 잰걸음을 걷는 곳이 많아졌다. 특히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의 과천·분당 등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초기 단계인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선정되면 재건축 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 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일례로 송파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 풍납미성, 풍납극동, 한양1차는 정비계획·정비구역 결정안을 수립하기 위한 신통기획 자문이 최근 마무리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정비계획·정비구역 결정안이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통과되면 고시를 통해 확정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