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기획감독 착수

이은영 2025. 10.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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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장시간 근로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기획감독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법 위반 정황이 포착될 경우 감독 대상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나머지 5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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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원 숙소서 숨져…유족 측, 개업 준비 등서 과로사 의혹
노동부, 전 직원 추가피해 확인…법 위반 적발 시에 엄정 조치
▲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장시간 근로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기획감독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에서는 장시간 근로 여부는 물론, 전 직원 대상의 추가 피해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휴가·휴일 부여,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법 위반 정황이 포착될 경우 감독 대상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나머지 5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높은 연 매출을 자랑하던 유명 베이글 카페에서 미래를 꿈꾸며 일하던 20대 청년이 생을 마감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이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A(26)씨는 지난 7월 16일 오전 8시 20분쯤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A씨가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동시에 맡으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 주에 약 주80시간 12분을 근무했으며, 이전 석 달간도 주평균 60시간 21분가량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주80시간 근무” 등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사과문을 냈다.

강광규 대표는 전날 회사 공식 소셜미디어에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유족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신규 지점 오픈 업무는 특성상 준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을 수 있다”며 “과로사 여부는 회사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며, 사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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