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서클의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 테스트 참여

개발자 지원 분야서 국내 기업 유일 선정
지난 9월 인수한 월렛원 레퍼런스 주효

(헥토이노베이션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테스트에 참여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에 개발자 지원 분야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분야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헥토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

현지시간 28일 서클은 아크의 퍼블릭 테스트넷(메인넷 출시에 앞서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 버전 블록체인 망) 출시를 알리며 전 세계 100여 개 참여기업을 발표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인수한 월렛원의 지갑 기술 및 서비스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블록체인 지갑기술기업 월렛원의 지분 47.15%를 약 93억 원에 인수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3,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월렛원은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보유기업 중 지갑 사업화 수행 이력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결제, 다양한 웹3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 파트너사 선정으로 디지털 자산 지갑 운영 안전성과 기술 신뢰도를 인정받게 됐다"며 "월렛원 지갑과 아크 지갑의 연동으로 B2B2C(소비자-소비자-기업 간 거래) 결제·지갑 서비스의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확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금융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인 아크를 구축해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해 발행되던 코인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내년 베타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