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에 발목’ 호날두, 또 우승 도전 실패···킹스컵 16강, 수적 우위에도 패배 ‘사우디 3년째 무관’

양승남 기자 2025. 10.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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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9일 사우디 킹스컵 16강 시작 전 알 이티하드 카림 벤제마와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우승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6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 16강에서 알 이티하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알 나스르는 10위로 부진한 알 이티하드와의 토너먼트 대결을 넘지 못했다. 호날두의 우승 도전은 또 다시 좌절됐다.

알 나스르는 전반전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가브리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따라갔다. 기쁨도 잠시였다. 알 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했고 후반전 만회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특히 알 나스르는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알 줄라이단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아 역전 희망을 부풀렸다. 호날두를 비롯하여 주앙 펠릭스, 사디오 마네, 킹슬리 코망 등 초호화 공격진이 공세에 나섰지만, 수적 우위에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알 나스르 호날두가 29일 사우디 킹스컵 16강에서 아쉬운 몸동작을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골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3%(19/23), 기회 창출 1회, 슈팅 5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6.9점에 그쳤다. 호날두는 지난 8월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에 패해 우승이 좌절된 뒤 두 달 만에 다시 우승 도전 토너먼트 16강에서 좌절을 맛봤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입성 이후 네 시즌 연속으로 킹스컵에서 탈락했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입단하여 첫 시즌 킹스컵 4강에서 탈락했다. 2년 차에는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알 힐랄에 승부차기 혈투 끝 패했다. 세 번째 시즌에는 허무하게 16강에서 무릎을 꿇었으며 이번 시즌도 16강에서 탈락이다.

리그에서도 우승이 없다. 2022-23시즌 2위, 2023-24시즌 2위, 2024-25시즌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현재 6승 전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아직 시즌 초반이어서 우승을 단언할 수는 없다.

알 나스르 호날두가 29일 사우디 킹스컵 16강 알 이티하드전에서 알 줄레이단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유럽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던 호날두지만, 사우디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전 세계 최고 연봉 2억 유로를 받고 있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114경기를 뛰며 100골 21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기록은 빼어나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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