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감…‘명태균 의혹’에 설전·고성·실소까지
[KBS 창원] [앵커]
경상남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어제(28일) 열렸지만, 정치 공방에 치중됐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간 의혹 공방에 설전과 고성, 실소까지 오갔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열린 경상남도 국정감사.
시작부터 증인으로 출석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박완수 경남지사 관계 의혹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박 지사는 명 씨 처남의 남명학사 채용 과정에 자신의 특별보좌관이 개입된 정황 증거 앞에서도 '폄하'라며 언성부터 높였습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이것은 경상남도에서 명태균 씨 처남을 맞춤 채용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국감 대상이 아닌 걸 가지고 박완수 폄하시키 위해서 계속 이렇게…."]
의원들의 거듭된 사실 확인에 국감이 수사냐며 설전도 벌였습니다.
[용혜인/국회 행정안전위원/기본소득당 : "본인이 불리한 것에 대해서는 왜 국정감사에서 이런 거 물어보냐라고 화내고…."]
[박완수/경남지사 : "국감장이 수사장소도 아니고, 특검까지 가 있는데, 이걸 국감장에서 일대일로 심문하듯이 이렇게 질문하는 게 맞습니까?"]
박 지사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 때 자신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지만, 이에 대해 명 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박 지사 공천을 위해 경남지사 후보 경쟁자를 "정리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씨 : "내가 박완수 지사님 모시고 갔다니까, 윤석열이 뭐라고 했겠어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천주지 왜 안 줘요. 김건희 여사가 김태호 못 나오게 했어요."]
이날 국감에서는 창원 NC 파크 사망 사고 대처와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확대, 산불 특별법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산재 예방 정책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도정 현안은 박 지사와 명 씨 의혹 공방에 뒤로 밀렸고, 명 씨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핵심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3년 만에 열린 경상남도 국감은 박 지사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은 의원들의 질타와 고성 속에 3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도원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코스피 4천 시대…승자는 할머니? [잇슈 머니]
- “한미, 첨단 과학기술 협정…AI·우주 등 총망라”
- 북 외무상 “유라시아 향한 어떤 위협에도 대응 준비”
- 자율주행·AI…‘잘 나가는’ 기술 다 모였다
- 프로야구 암표, 얼마까지 사보셨나요?
- 50여 년 도전 끝에…1,278kg 초대형 호박 세계 신기록 [잇슈 SNS]
- 올해의 ‘뚱보 다람쥐’는 누구…미 주립공원 이색 선발대회 [잇슈 SNS]
- “개천에서 용만 썼다”…소득 계층 바뀐 국민 17% 그쳐 [잇슈 머니]
- [잇슈 SNS] 전복 차량 힘 모아 ‘번쩍’…1살 아기 구한 경찰과 시민들
- 인스타그램 10대 전용 아이콘 출시에 어른들이 ‘시끌’ [잇슈#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