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가능성에 러 “아직 발표할 내용 없어”

도현정 2025. 10.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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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두고 크렘린궁은 "아직 발표할 것은 없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면담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과 파트너십, 동맹을 더욱 발전·강화하는 계획과 관련된 모든 현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지만 김 국무위원장의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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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김정은 초대...최선희 외무상 접견
美 러 석유사 제재에 인도·중국 거래 줄이자
“러 에너지 매력적…구매 여부 스스로 결정” 회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AF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두고 크렘린궁은 “아직 발표할 것은 없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상태다. 여기에 전날인 27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만나면서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논의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면담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과 파트너십, 동맹을 더욱 발전·강화하는 계획과 관련된 모든 현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지만 김 국무위원장의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지난 26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최 외무상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남을 갖고, 푸틴 대통령도 접견했다. 27일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벨라루스에서 열린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 참석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러시아 석유 대기업 2곳을 추가로 제재하며 러시아 원유 불매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제재한 이 기업과 거래하는 국가들도 2차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인도와 중국 등 기존에 러시아 원유를 많이 구매했던 국가들도 거래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응을 두고 러시아가 인도, 중국과 협의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양한 문제를 무역과 경제 협력 맥락에서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러시아)는 우리의 상품을 제공하고, 그 상품은 여러 국가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그 상품은 경쟁력 있고 매력적이며 국가들은 그것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른 대안들이 우리 상품과 경쟁할 수 있을지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러시아 에너지를 구매하려는 것도 국익을 위해서라며 “모든 국가는 에너지 자원을 더 좋은 품질, 더 많은 양,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러시아 에너지 자원은 국제 시장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빅토르 총리는 친 러시아 성향으로, EU 국가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또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의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본토의 연결을 제한하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러시아 연방의 필수 부분인 칼리닌그라드와 원활한 소통을 반드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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