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28만원’서 ‘나인원한남 77억 최고가 전세’…주인공은 90년생 유튜버

나은정 2025. 10. 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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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390만명에 달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지무비(본명 나현갑·35)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초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에 75평형 최고가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무비는 지난 7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약 75평) 한 세대를 보증금 77억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전세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나인원한남 전용 206㎡ 거래 중 역대 최고가 전세 계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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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유튜버 지무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구독자가 390만명에 달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지무비(본명 나현갑·35)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초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에 75평형 최고가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무비는 지난 7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약 75평) 한 세대를 보증금 77억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전세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불과 두 달 전인 5월 같은 주택형이 70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7억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현재까지 나인원한남 전용 206㎡ 거래 중 역대 최고가 전세 계약으로 꼽힌다.

‘K팝 스타와 회장님의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초고급 주거단지의 새 장을 연 곳으로 여겨진다.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과거 주한 미군 장교와 가족들이 거주하던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대신증권 계열사인 대신F&I가 개발해 조성했다.

주소지가 ‘한남대로 91’에 소재한다고 해 나인원한남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 전용면적 206~273㎡의 총 341개 가구 규모다. 대단지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과 모든 세대로 가려면 4단계의 보안 체계를 거쳐야 하는 등 철저한 사생활 보호로 입소문이 나있다.

입주민 가운데에는 BTS의 RM과 지민, 빅뱅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 주지훈,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 등 다수의 유명 연예인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유석훈 유진기업 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등 상당수 재계 인사들이 있다.

억대 수입 유튜버 4000명 돌파…2년 새 64% ‘껑충’

지무비는 영화 리뷰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지닌 유튜버로, 2017년 채널을 개설한 뒤 특유의 재치 있는 영화 해석과 몰입도 높은 리뷰 영상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국 영화 리뷰 유튜버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전 재산 28만 원으로 시작해 365일 중 360일을 일했다”며 “지금은 한 달에 은행원 연봉의 4배를 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연간 수입이 1억 원을 넘는 유튜버가 최근 4000명을 돌파하며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총수입 1억 원을 초과한 유튜버는 4011명으로 집계됐다.

수입 1억원 이상 유튜버는 2021년 2449명, 2022년 3359명으로 증가세다. 수치로는 2년 만에 약 63.8% 급증했다.

억대 유튜버 중 남성은 2088명, 여성은 19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녀 모두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0대가 1065명(약 51%)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40대 513명, 30세 미만 308명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도 30대가 896명(53.4%)으로 가장 많았으며, 30세 미만 772명, 40대 171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유튜버로 수입을 신고한 전체 인원은 2만4673명으로, 2021년(1만6228명) 대비 52% 증가했다. 전체 수입금액은 같은 기간 1조782억4200만원에서 1조7778억3800만원으로 64.9% 늘었다.

차규근 의원은 “매년 수입 신고 인원과 수입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해 제대로 된 신고를 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탈루 혐의 포착 시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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