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거짓말 시켰나?"‥여기부턴 "기억 안 나"

김지성 2025. 10. 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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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자백한 전성배 씨는, 수사 과정에선 다른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진술을 바꾼 이유가 외압 때문이었는지, 김 씨 측과 협의했던 건지에 대한 질문엔 자신의 재판에서 얘기하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재판에 나온 건진법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진술을 번복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재판부는 심리에 들어가기 전 전 씨에게 법정에서 수사기관과 다른 진술을 하는 이유가 뭔지 물었습니다.

전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전달 과정을 모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법정에서는 모든 것을 진실대로 말하고, 진실 속에서 처벌받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단계에서 김건희 씨 또는 김 씨 측과 협의를 한 뒤 진술했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씨 재판에 나와 김 씨가 거짓말을 시켰냐는 특검의 질문에 자신의 재판에서 말하겠다고 한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자신이 금품을 전달하고 돌려받는 과정은 비교적 상세히 기억하면서도 외부로 알리지 말라는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정작 말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겁니다.

재판부는 전 씨가 몇 가지 질문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생각이 나면 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전 씨가 돌려받은 목걸이 등을 특검에 제출했을 때도 김 씨가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전 씨가 지난번 김 씨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금품 전달 사실을 밝혔을 때도 진술을 제외하면 객관적 증거가 없는 것을 아느냐며 전 씨에게 묻기도 하는 등 전 씨 진술의 신빙성을 집요하게 추궁해 왔습니다.

전 씨가 향후 재판 과정에서 김 씨 측으로부터 진술 회유나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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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69834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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