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ERA 1위' 팀 맞아? 한화, KS 평균자책점 '11.25' 휘청…마운드 안정화 시급

최원영 기자 2025. 10. 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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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방패로는 쉽지 않다.

한화 이글스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진이 가장 강했던 팀이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3.55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앞선 2경기서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준수했지만, 한화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1.2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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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선수들이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 정도 방패로는 쉽지 않다.

한화 이글스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진이 가장 강했던 팀이다. 타선은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수많은 승리를 쌓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그 장점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3.55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선발진이 3.51로 1위, 구원진이 3.63으로 2위에 자리했다.

선발투수들 중에서는 리그 최강 원투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맹활약했다. 폰세는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 등으로 리그 승리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승률 1위에 등극했다. 역대 리그 외인 투수 최초로 4관왕을 거머쥐었다.

와이스는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 승률 0.762로 승리 3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4위, 승률 2위를 선보였다.

▲ 한화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곽혜미 기자

문동주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만들었다.

불펜진에선 박상원과 한승혁이 각 16홀드씩 적립했다. 새 마무리투수로 거듭난 김서현이 33세이브로 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을 무대서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의 문동주를 제외하곤 대부분 고전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승리했다. 힘겹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올라 정규시즌 우승 팀 LG 트윈스와 격돌했다. 한화의 방패는 LG의 뜨거운 창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 26일 1차전에선 선발투수 문동주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 투구 수 81개로 물러났다. 플레이오프 2경기 6이닝서 1승 1홀드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리즈 MVP를 수상했던 문동주지만 다소 힘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3루수 노시환의 홈 송구 실책 등이 겹쳤다.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이어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중 정우주가 ⅓이닝 2실점, 조동욱이 0이닝 1실점, 박상원이 ⅓이닝 1실점 등을 떠안았다. 한화 투수들은 이날 볼넷 6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했고 번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볼넷을 많이 내준 게 아쉽다"며 패인을 짚었다.

27일 2차전에선 선발투수 류현진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투구 수 62개로 무너졌다. 이후 등판한 투수 6명 중 김종수가 ⅔이닝 3실점, 윤산흠이 1이닝 1실점, 정우주가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윤산흠이 마운드에 있을 땐 노시환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앞선 2경기서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준수했지만, 한화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1.25에 달했다.

한화의 마운드가 흔들리는 사이 LG는 1차전서 8-2, 2차전서 13-5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시리즈 전적 2패로 무척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안방 대전서 개최 예정인 3~5차전서 반격해야 한다. 마운드 안정화가 시급하다.

▲ 한화 이글스 팬들이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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