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다시 고꾸라졌다… 자영업자 ‘허걱’

유진아 2025. 10. 29.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달 들어 하락 전환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구입 비용 부담이 제조업 심리를 위축시킨데다, 명절 수요 효과가 사라지면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이 부진한 탓이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영업일수 감소와 원자재 비용 상승이 제조업 심리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명절 수요 효과가 사라지면서 도소매업 중심으로 비제조업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 발표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달 들어 하락 전환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구입 비용 부담이 제조업 심리를 위축시킨데다, 명절 수요 효과가 사라지면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이 부진한 탓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6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 연속 오르던 흐름이 끊긴 셈이다.

제조업 CBSI는 92.4, 비제조업은 89.5로 각각 1.0p씩 내렸다. 반면 다음 달 전망치는 전산업 91.1, 제조업 92.6, 비제조업 90.2로 2~3p가량 상승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영업일수 감소와 원자재 비용 상승이 제조업 심리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명절 수요 효과가 사라지면서 도소매업 중심으로 비제조업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에서는 생산(-0.8p), 제품재고(-0.6p) 둔화가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과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이 부진했다. 1차금속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을 앞둔 부담이, 금속가공은 건설경기 부진과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고무·플라스틱은 자동차와 가전 수요 둔화로 타격을 입었다.

비제조업도 자금사정(-1.0p), 채산성(-1.0p) 악화로 하락했다. 명절 수요가 선반영된 데다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이 부진했다.

이 팀장은 "제조업은 다음 달 자동차 업종의 영업일수 회복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 철강 업종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가 반영돼 전망치가 개선됐다"며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 전기·가스·증기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여전히 가장 많았다. 제조업에서는 내수부진 응답 비중이 25.3%로 전월보다 2.8%p 줄었지만, 환율 부담을 지목한 응답은 3.1%포인트 늘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2.1%),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인력난·인건비 상승(14.1%)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심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10월 ESI는 94.4로 전월보다 3.1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도 93.6으로 0.7p 올랐다. 기업 경기 부진에도 소비자 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 팀장은 "영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연합뉴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