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인데 세금만 95억…이러다 다 죽어" 케이블TV 비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헬로비전에 이어 SK브로드밴드도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희망퇴직 실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밀린 케이블TV 업계의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디어시청환경 변화로 케이블TV의 사업 구조가 악화했음에도 여전히 이익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기형적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진흥 업무를 맡은 만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블TV 영업익 5년전 보다 94% 급감
'방발기금 감면' 등 규제 완화 시급

LG헬로비전에 이어 SK브로드밴드도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희망퇴직 실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밀린 케이블TV 업계의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업자들은 "정책적 지원 없이는 업계 전체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29일 SK브로드밴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구성원들의 수요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처럼 희망퇴직을 준비하는지 여부를 묻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LG헬로비전은 전날까지 전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아 다음달 30일 퇴사 처리하기로 했다. 본사도 오는 12월 서울 상암동에서 고양 삼송동으로 옮긴다.
올해로 케이블TV 개국 30주년이 됐지만, 업계 분위기는 침울하다. "잇단 가입자 이탈로 존속 자체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진흥을 위해 사업자들이 납부하는 기금으로, 징수율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고시로 정한다. 케이블TV는 2017년부터 '방송서비스 매출액의 1.5%'를 방발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0.8%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 1.5% 징수율은 과도한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케이블TV는 지역채널을 운영하며 선거·재난방송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이 지상파 방송사에 한정돼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지역 지상파 방송사는 매년 평균 45억원 규모의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지역 밀착형 콘텐츠 제작 시 방발기금을 지원하거나 지역채널 운영비를 방발기금에서 감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디어시청환경 변화로 케이블TV의 사업 구조가 악화했음에도 여전히 이익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기형적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진흥 업무를 맡은 만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돈 벌어오라고?" 도경완, 장윤정 말에 섭섭…뭐라 했길래? - 머니투데이
- "팔뚝 큰 연하남 원해"...'결혼정보회사' 가입한 86세 이 배우 - 머니투데이
- "망하고 싶었다"…방송서 돌연 사라졌던 자두 '불화설' 깜짝 고백 - 머니투데이
- 신지 타던 포르쉐, 문원에 선물…"큰 사고 목숨 구해준 차"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장사 잘됐는데 5억 날려"…성동일, 170평 갈빗집 망한 사연 - 머니투데이
- '펑펑펑펑' 5㎞ 밖까지 폭발음…100m 불기둥 치솟은 가스탱크 연쇄폭발[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5월 해외여행 갈까?"...이날 연차 하루만 써도 5일 '황금연휴' - 머니투데이
- "쓰러졌는데 문자 한 통 없더라"…김수용, 후배 개그맨 인성 폭로 - 머니투데이
- 함양 산불 '국가동원령' 발령…강풍에 진화율 66%→32% '반토막' - 머니투데이
- 동계올림픽 노메달 무시 마라…"패션은 금메달" 극찬받은 나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