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사고 친' 야말 때문에 "스페인 대표팀도 위기론"... "레알·바르셀로나 선수들 충돌할까 긴장 상태"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야말과 카르바할의 충돌이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균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둘 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이다. 둘로 인해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긴장 관계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둘의 충돌은 지난 27일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 후에 일어났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이 경기는 홈팀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4전 전패를 당했던 레알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라리가 1위 싸움에서도 앞서갔다. 레알은 승점 27(9승1패)로 선두를 달렸고, 바르셀로나는 승점 22(7승1무2패)로 2위에 자리했다.
경기 전 야말은 '킹스 리그' 라이브쇼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가 레알 원정에서 4-0으로 이겼던 기억을 떠올리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하는 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골도 이미 넣어봤다"며 레알 선수들을 자극하는 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야말은 경기 전날 밤에 자신의 골에 분노하는 레알 팬들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도발했다.

카메라에 담긴 선수들의 육성은 놀라웠다. 카르바할이 "말 많더니 계속 해 봐""라며 소리쳤고, 야말은 "밖에서 따로 보자, 거기서 해결하자"라고 응수했다. 야말과 카르바할의 나이 차는 무려 15살이다.
경기 후 축구 전문 '원풋볼'은 "우리는 '옛 엘 클라시코'의 부활을 목격한 걸까?"라며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친 일화를 전했다.
이어 "과거엔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경기 중 단체로 싸움을 벌이거나 격한 언쟁을 벌이는 일이 흔했다. 하지만 최근 엘 클라시코는 너무 얌전해졌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선 이런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슈퍼스타 야말이 레알 선수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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