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김영원, '레전드' 산체스에 짜릿한 역전승...351일 만에 PBA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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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김영원(하림)이 '3쿠션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프로당구 PB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PBA 진출 후 2024~25시즌 3차 투어(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뤘던 산체스는 1년 2개월 2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김영원의 돌풍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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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대 돌풍’ 김영원(하림)이 ‘3쿠션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프로당구 PB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3-15 15-8 6-16 7-15 15-7 15-5 11-7)으로 눌렀다.
18살의 당구 천재 소년인 김영원은 이로써 2024~25시즌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351일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산체스라는 거물을 이기고 차지하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보탠 김영원은 누적 상금을 2억 6550만 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PBA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과 웰컴톱랭킹을 모두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웰컴톱랭킹은 대회 기간 단일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영원은 응오딘나이와 16강전에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했다. 웰컴톱랭킹 상금은 400만 원이다.
반면 PBA 진출 후 2024~25시즌 3차 투어(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뤘던 산체스는 1년 2개월 2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김영원의 돌풍에 발목을 잡혔다. 결승전 도중 예상치 못한 발등 통증이 찾아온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2025~26시즌 6차 투어까지 진행된 PBA는 1차 대회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2차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3차 모리 유스케(일본), 4차 이승진, 5차 에디 레펀스(네덜란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가 우승을 이룬 것은 김영원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경기 중반까지는 산체스가 우세했다. 산체스는 1이닝 선공에서 하이런 8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줄곧 끌려가던 김영원은 4이닝 후공 5득점을 올리는 등 무섭게 추격했다. 7이닝에도 3점을 추가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영원이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친 사이 산체스는 8이닝에 2점을 채워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김영원이 반격했다. 1세트와 반대로 1이닝 선공에서 6점을 몰아쳤다. 4이닝까지 1득점에 머물렀던 산체스는 뒤늦게 따라붙었지만, 김영원은 매 이닝 착실히 점수를 뽑아 10이닝 만에 15-8로 경기를 끝냈다.
3, 4세트는 산체스의 엄청난 파괴력이 돋보였다. 산체스는 2이닝 선공에서 뱅크샷 2개 포함, 한 큐에 14점을 뽑았다. 퍼펙트 큐까지 노렸지만 1점이 모자랐다. 결국,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3세트를 따냈다. 내친김에 4세트도 8이닝 만에 15-7로 마무리,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김영원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5세트에서 15-7로 이기고 승부를 6세트로 끌고 갔다. 산체스는 다리 쪽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면서 여섯 세트 중 단 두 세트만 점수를 얻는데 그쳤다.
김영원의 기세는 대단했다. 산체스가 난조에 빠진 사이 6세트도 김영원이 15-5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압도적인 자신감을 바탕을 11점제 7세트마저 5이닝 만에 11-7로 마무리,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김영원은 “산체스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게 돼 ‘무조건 진다’고 생각했다”며 “‘그냥 재밌게만 치고 오자’라는 생각했는데 1년 만에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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