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지현우, 15년 전 화재 현장…판도라의 상자 열릴까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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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가 15년 전 화재 현장 한복판에 서 있는 '그날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종영까지 2회 남겨두고 있는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지난 방송에서는 차수연(유진 분)이 현민철(지현우 분)의 전 연인이자 이화진(한수아 분)의 친모인 엄순정(조영지 분) 뺑소니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신해린(이민영 분)이 "엄순정을 죽인 사람은 바로 접니다"라며 폭탄 자백을 터트려 대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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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 남겨두고 있는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지난 방송에서는 차수연(유진 분)이 현민철(지현우 분)의 전 연인이자 이화진(한수아 분)의 친모인 엄순정(조영지 분) 뺑소니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신해린(이민영 분)이 “엄순정을 죽인 사람은 바로 접니다”라며 폭탄 자백을 터트려 대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오는 29일(수) 방송될 ‘퍼스트레이디’ 11회에서는 유진이 지현우가 그토록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15년 전 에이치케미컬 화재 현장 한가운데서 울부짖는 ‘화염 속 포효’ 현장이 펼쳐진다.
극 중 차수연과 현민철이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는 에이치케미컬 공장을 찾은 장면. 현민철이 노동자들과의 대화를 위해 자리를 이동한 사이, 차수연은 공장 한편에 선 채 불안초조한 눈빛을 드리운다. 이어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자 혼비백산한 표정으로 포효하는 차수연이 담기면서 에이치케미컬 화재 참사의 수상한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유진과 지현우는 ‘그날의 진실컷’ 장면에서 감정의 임계점을 넘나드는 혼신의 연기로 극찬을 일으켰다. 유진은 비밀을 감춘 복잡한 심리를 요동치는 눈빛과 떨리는 손끝으로 그려내는가 하면 위험천만한 불길로 달려드는 애타는 절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현우는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고스란히 표현했다. 두 사람의 감정 진폭이 다른 연기가 훌륭한 연기합을 이루며 장면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11회는 오는 29일(수)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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