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브콜’ 보내지만…북, 러시아와 ‘미국 비판’

이화진 2025. 10. 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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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로 갔습니다.

그리곤 북러가 함께 미국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 북한식 답장을 보낸 걸로 풀이됩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의사는 분명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4일 : "내가 가는 걸 김정은이 압니다. 만나고 싶어요. 우린 잘 지냈으니까요."]

북한이 혹할 만한 제재 해제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가 제재를 가하고 있잖아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선 큰 것이죠."]

하지만, 과거 북미 정상 만남 때마다 핵심 역할을 맡았던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은...모스크바를 찾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 안부를 전해 주세요."]

[최선희/북한 외무상 : "푸틴 대통령님이 주신 따뜻한 인사를 책임지고 전하겠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환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공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북러 외교장관 회담에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 세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건 미국과 그 동맹들의 공격적 행동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도 강조됐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밀착 행보는 미국을 향해 이런 러시아가 있으니, 당장 아쉬울 것 없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내일까지는 러시아 인근 벨라루스를 방문합니다.

일정만 보면,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준비되기엔 충분치 않은 시간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여현수/영상편집: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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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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