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년 5개월만에 '성심당 본향' 대전 찾아가는 韓축구 A매치... 손흥민과 아이들, '노잼도시' 꿀잼 만들까
(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 확정됐다. 성심당의 본향 대전을 찾아간다. 무려 2년 5개월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발표를 통해 "11월 A매치 평가전 2연전 장소와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4일 볼리비아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8일 가나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두 경기는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이번 2연전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의 첫 국내 A매치 평가전이자,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팀의 마지막 홈 일정이다.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팀 완성도를 점검하는 실질적인 '리허설 무대'로 평가된다.
티켓은 KFA 공식 플랫폼인 PlayKFA(www.playkfa.com)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볼리비아전은 11월 3일 오후 7시 VIP 회원 선예매, 4일 오후 7시 일반예매가 진행되며, 가나전은 6일 오후 7시 선예매, 7일 오후 7시 일반예매가 각각 오픈된다.
이번 2연전에서는 팬 체험형 좌석 운영이 더욱 강화된다. 축구협회는 'CASS존'을 재운영하며, 해당 구역에서 경기 관람 시 공식 파트너 맥주 브랜드 'CASS'의 생맥주와 한정판 굿즈(짐쌕, 머플러, 스티커)가 제공된다. 또한 프리미엄석, 테이블석 등 다양한 좌석 옵션을 도입해 관람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를 다시 맞이한다. '성심당 말고는 재미가 없다'라는 대중적 평을 지닌 대전이 매치데이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에선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재성(마인츠)의 업적을 기념하는 '이재성 팬존'이 특별 운영된다. 팬존 예매자는 한정판 팬박스와 대표팀 레플리카 유니폼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상대 볼리비아는 남미의 '잠재적 복병'으로 불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8차전에서 브라질을 꺾으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낸 팀이다. 한국과의 맞대결은 2019년 3월 A매치 평가전 이후 6년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 바 있어, 무려 31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한민국이 1승 2무로 앞서 있으며, FIFA 랭킹 역시 한국이 22위로 볼리비아(76위)에 비해 높다. 그러나 남미 특유의 강한 압박과 역습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브라질을 무너뜨렸던 저력은 '약팀'이라는 꼬리표를 무색하게 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상대는 '흑표범 군단' 가나다.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강호로, 한국과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3년 만에 재대결이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역대 상대 전적 역시 7경기 3승 4패로 근소한 열세다.
가나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1차 예선 I조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FIFA 랭킹은 73위지만,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층은 여전히 두텁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토트넘의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다. 폭발적인 돌파와 마무리 능력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가나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여기에 본머스의 주전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아약스에서 활약 중인 조셉 페인트실 등 유럽파 선수들이 즐비하다.
한편 이번 2연전은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홍명보호가 출범 후 첫 홈 팬들과 만나는 자리이자, 대표팀의 세대교체 및 전술 실험의 마지막 점검대이기 때문이다.
브라질과 파라과이전에서 확인한 공격 전환 속도, 이강인·정우영·조규성 라인의 조합이 다시 한번 실전 무대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국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대전과 서울을 잇는 붉은 함성의 열기 또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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