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첫 공개…모두 펼치면 10인치 태블릿 크기

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옥외 특별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서 트라이폴드폰을 선보였다. 오는 31일까지 관람객을 맞는 트라이폴드폰은 만져볼 수 없고 유리 전시관을 통해 구경만 가능하다.
연내 출시 예정인 트라이폴드폰은 책처럼 여닫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서 진화한 제품이다. 두 개의 힌지(경첩)를 중심으로 화면이 세 부분으로 나뉜다.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했다. 완전히 펼쳤을 땐 태블릿과 유사한 10인치 수준의 대화면을 제공한다.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APEC 행사를 첫 공개 무대로 택한 것은 전 세계 리더들에게 기술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트라이폴드폰을 시장에 정식 출시한 기업은 중국 화웨이가 유일하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를 출시한 이후 지난달 4일 2세대 ‘메이트 XTs’도 중국 시장에 내놨다. 가격은 약 360만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트라이폴드폰 역시 3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우선 한국과 중국을 출시국으로 정하고 추가 출시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6세대 ‘HBM4’ 실물을 나란히 전시했다. 현재는 5세대 HBM3E가 주류이지만, 내년부터 HBM4가 시장에서 본격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였다. 투명한 화면 위로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이 중앙 조명의 빛과 어우러지며 시각적 효과를 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 크기의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올레드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영상·음향(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 최고의 TV 기술을 모두 적용한 제품이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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