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걸리자 “난 미국 시민권자”…잡고 보니 사기 수배범

김세인 2025. 10.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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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무가내로무단횡단을 하던 남성,

경찰이 붙잡았는데요.

미국 시민권자라며 신분증 제시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4차선 도로에 남녀 한 쌍이 팔짱을 끼고 서 있습니다.

남성이 손짓을 하자 횡단보도도 없는 도로를 그대로 가로지릅니다.

남녀를 발견하고 승용차가 멈춰서자 도로를 마저 건너갑니다.

바로 앞 순찰차에서 제지를 했지만 흘끔 쳐다볼 뿐 아랑곳 않습니다.

[김유찬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2대 경사]
"확성기로 정지하라고 계속 지시를 했는데 뒤만 돌아보고."

순찰차가 남녀 뒤로 금세 따라붙었고, 경찰관이 내려 신분증 제시를 요청했지만 남성은 거부했습니다.

[김유찬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2대 경사]
"미국 시민권자다 이러면서 신분 밝히는 거를 계속 주저하더라고요."

신원조회 결과 이 70대 남성은 미국 시민권자인 건 맞지만, 사기 혐의로 1년 가까이 수배 중이었습니다.

아프리카 고위인사와 친분이 있어 금을 많이 기부 받았다며, "금을 한국에 들여오는 비용을 주면 이자를 쳐서 갚겠다"며 피해자들에게 96억 여원을 뜯어 낸 혐의로 수배가 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허민영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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