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기훈, 특검 출석 이틀 전 '명예전역' 신청…'퇴짜'
[앵커]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임기훈 국방대 총장이 특검 조사 기간에 명예 전역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엔 임성근 전 사단장, 올해는 '계엄 버스'에 탔던 김상환 육군본부 법무실장도 명예전역을 신청해 논란이 됐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지난달 24일 순직해병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기훈/국방대학교 총장 (지난 9월 24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 기록 횟수 재검토 직접 지시한 것 맞나요?} 특검에서 답변하겠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었던 임 총장은 해병대 수사결과를 대통령실로 전달하고 사건 회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그런데 임 총장이 특검 조사가 한창이던 이 날, 출석 바로 이틀 전 명예전역을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한 달 만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7월엔 공수처 수사를 받던 임성근 전 사단장이 명예전역을 신청했다가 거부됐습니다.
지난 주엔 12·3 내란사태 당시 이른바 '계엄버스'에 탔던 김상환 육군본부 법무실장이, 국방부 감사 중에 명예전역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JTBC 보도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JTBC가 입수한 국방부의 '2025년 명예전역 시행 계획' 문건에는 감사나 수사, 조사를 받고 있으면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강조돼 적혀 있습니다.
군 생활을 수십년 한 이들은 거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면서도 명예전역을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죄 판결을 받으면) 연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명예전역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자, 이것 외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정년을 1년 이상 남긴 장성급의 경우 명예전역을 하면 수천만원대 수당도 받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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