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29일 대선…현 대통령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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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가 29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총선과 함께 치르는 이번 대선에서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65) 현 대통령을 비롯해 총 17명이 나섰으나 제1·2야당 후보가 빠져 군소 정당 후보가 대다수다.
집권 여당인 탄자니아혁명(CCM)당의 하산 대통령과 함께 야당 차움마(CHAUMMA)의 샬롬 주마(49) 후보 등이 주요 후보로 꼽히지만 하산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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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yonhap/20251028183840347xcei.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가 29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총선과 함께 치르는 이번 대선에서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65) 현 대통령을 비롯해 총 17명이 나섰으나 제1·2야당 후보가 빠져 군소 정당 후보가 대다수다.
집권 여당인 탄자니아혁명(CCM)당의 하산 대통령과 함께 야당 차움마(CHAUMMA)의 샬롬 주마(49) 후보 등이 주요 후보로 꼽히지만 하산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하다.
제1야당 차데마(CHADEMA)의 툰두 리수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반역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구속 중이고, 제2야당 ACT-와잘렌도의 루하가 음피나 후보는 대선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야권의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는 하산 대통령의 압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탄자니아는 다당제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1961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CCM이 계속 집권했다.
2021년 3월 존 마구풀리 대통령의 서거 이후 당시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직을 자동승계한 하산 대통령이 당선되면 선거로 선출된 탄자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 64년 집권한 CCM도 집권 기간을 69년으로 늘리게 된다.
하산 대통령은 취임 후 야당 집회 금지령을 해제하는 등 전임자의 권위주의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언론·야당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 정치 개혁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지방선거를 거치며 이번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일부 개혁 조치를 다시 되돌리고 야당 탄압, 인권 침해, 언론 억압 등 통제 강화로 회귀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실제 국제앰네스티(AI)는 최근 성명에서 2024∼2025년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다수의 실종·자의적 체포·고문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언론과 시민사회, 야당을 겨냥한 광범위한 규제와 공포 분위기를 지적하기도 했다.
6천800만명 인구를 가진 탄자니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유권자는 3천765만명이다. 대선에서는 결선 투표 없이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함께 치르는 총선에서는 전체 393석 의석 중 지역구 선거에서 264명의 의원이 선출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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