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원·하청 노사 476억 손배소 취하 합의…“미래 위한 결단”

임재섭 2025. 10.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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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원·하청 노조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총 47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조선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을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노사간 새로운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단순히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화오션과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며 새로운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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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원·하청 노조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총 47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조선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을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노사간 새로운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단순히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화오션과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며 새로운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은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한화오션은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합심하여 안전한 생산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수 하청지회장은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오늘 손해배상 취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노조법이 개정됐지만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확보해 내지는 못했다. 하청지회는 끝까지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의 삶을 바꾸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노조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1년과 2022년 파업을 벌였다. 특히 2022년 6월에는 도크를 점거하고 51일간 농성을 진행, 회사는 손해를 따져 각각 6억 원과 47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 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서 소송은 한화 측이 이어받았다.

하지만 이 소송은 3년 가량 시간을 끌면서 양측 간 갈등이 계속됐다. 최근에서야 정치권, 특히 여당을 통한 중재 시도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합의를 중재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사 양측의 합의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형해화시키는 손배소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은 28일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거통고) 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양측 모두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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