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낮은 계양구 캐릭터 ‘신비’, 예산 문제로 교체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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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가 도시 캐릭터 '신비(新飛)'의 활용도를 높이지 못하는 가운데, 추진 중이던 캐릭터 교체 사업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계양구는 도시 캐릭터 활용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교체를 추진했으나 예산 문제로 사업을 무기한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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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가 도시 캐릭터 '신비(新飛)'의 활용도를 높이지 못하는 가운데, 추진 중이던 캐릭터 교체 사업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계양구는 도시 캐릭터 활용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교체를 추진했으나 예산 문제로 사업을 무기한 보류했다.
당시 구 담당 부서는 교체를 위한 용역 검토 과정에서 최소 5천만 원의 디자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신비는 계양구 신설 약 7년 후인 지난 2002년 구민들 앞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캐릭터 머리에는 계양산을 형상화한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이마에는 계양의 역사적 인물 이규보의 호 '백운'에서 착안한 흰 구름이 자리하고 있다.
또 양쪽 귀의 헤드셋 모양 구름은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슴의 영문 'G'는 'Gyeyang'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현재 계양구는 청사 내 '신비홀', 구립 '신비어린이집', 재활용품 현금보상사업의 분리배출 트럭 '신비의 보물가게' 등 일부 시설과 사업명에 캐릭터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나, 그 외 활용도는 미미한 실정이다.
일각에선 탄생한 지 23년이 지난 신비의 디자인이 시대 흐름과 맞지 않아 도시 브랜드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미혜(더불어민주당·계양구라) 구의원은 중부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타 지자체는 도시 캐릭터를 지역 축제, 상품, 관광 홍보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계양구는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비를 보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 도입하는 등의 방안으로 도시 캐릭터를 통한 홍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양구는 현재 재정 여건상 캐릭터 교체 사업을 재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가 도시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강화와 경제적 효과를 거두면서 계양구도 교체 추진을 검토했지만, 예산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캐릭터 사업은 우선순위가 낮은 편이라 재정 여건이 나아지더라도 서둘러 추진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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