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신한라이프…자존심 구긴 증권사

김남석 2025. 10. 28.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퇴직연금 사업자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원리금을 보장하지 않는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 기준 DC형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 24.01%로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퇴직연금 사업자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원리금을 보장하지 않는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은행과 증권, 보험업계 간 경쟁에서 증권사가 상품 수익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투자형 상품 수익률에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2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 기준 DC형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 24.01%로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11.79%)에 이어 2개분기 연속 1위다.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상품이다. 주식과 채권, 펀드, 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운용 성과에 따라 원리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퇴직연금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에 집중됐지만, 최근 단순 이자수익 외 투자수익으로 노후자산을 불리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원리금비보장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수익률 역시 글로벌 증시 활황에 힘입어 원리금보장 상품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분기 대부분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3분기 코스피가 급등하며 두 상품간 수익률 격차가 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점 등을 통한 퇴직연금 사업자의 추천과 디폴트옵션 상품을 통한 사업자의 운용 역량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며 "또 사업자 별로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이 다른 점도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증권사의 상품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컸다. 증권사 역시 수익률과 편의성을 앞세워 가입자 확보에 집중했다. 하지만 2개분기 연속 보험사에 수익률이 뒤졌다.

3분기 증권사 DC형 원리금비보장형 평균 수익률은 17.2%로 집계됐다. 증권사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현대차증권도 22.32%에 그쳤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1위 역시 보험업계에서 나왔다. DB손해보험이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 19.08%로 가장 높았고, 증권사 중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18.5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적립 금액이 큰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중소형 증권사의 수익률이 대형사보다 낮게 나오는 등 상품 라인업이나 디폴트옵션 운용 능력 역시 수익률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DC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가입자 포트폴리오 내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았던 점이 높은 수익률의 주된 요인"이라며 "해당 국내 주식형 펀드가 최근 1년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미리캔버스 생성 이미지]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