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국방부로부터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시행자 지정

박상일 2025. 10. 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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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사업방식 기재부 통과 후 ‘순항’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만안구 박달동 일대 대규모 군부대 탄약시설을 이전하고 부지를 양여받아 첨단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안양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조감도.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국방부로부터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사업)’의 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군부대 탄약시설을 이전하고 대규모 도시개발을 시행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했고,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계획단계를 넘어 실행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안양시 역점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0년 ‘군부대 이전 및 활용대책 마련’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15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의 최대 난제인 기부 대 양여 방식 군부대 시설 이전을 논의하느라 오랜 시간이 지체돼 왔다. 하지난 긴 협의 끝에 지난 8월 기재부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기부 대 양여 사업계획이 의결되면서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은 최대 고비를 넘어섰고, 이후 절차대로 진행되며 순항 궤도에 올라섰다.

시는 지난 9월 24일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9월25일자 8면 보도)한데 이어 이번에 국방부로부터 사업 시행자 지정을 받아냄으로써,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 국방시설본부 및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해 탄약 시설 현대화 및 이전을 위한 설계·착공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여 부지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을 위한 협의도 국토교통부·경기도 등과 진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계기로 안양시의 미래 100년을 여는 박달스마트시티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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