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위 ‘킥보드 막다’ 쓰러진 엄마, 6일 만에 눈 떴다 [이런뉴스]

김시원 2025. 10.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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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엄마와 딸.

갑자기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아이를 향해 달려오자,

엄마는 아이를 감싸다 킥보드에 치여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발성 두개골 골절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이 30대 엄마가 최근 의식을 일부 회복하고 눈을 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남편이 지난 24일 중환자실 면회 과정에서 아내 이름을 부르며 자녀들의 이름을 말하자, 아내가 눈을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겁니다.

다만 아직은 자기 식구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고, 아내가 완전히 안정된 후 회복 과정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남편은 KBS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아직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 아니고 이번 사고로 크게 다친 만큼,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소견을 남편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4시 반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일어났습니다.

둘째 딸과 외출에 나선 30대 엄마가 돌진하는 킥보드를 보고 딸을 끌어안아 보호하려다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습니다.

전동 킥보드를 타고 사고를 낸 중학생 2명은 14세 미만 청소년이 아니어서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합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원동기 면허 미소지와 2인 탑승, 안전모 미착용 등 각종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이들을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는 16살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 편집 :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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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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