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안 판다” 바이에른 뮌헨 단장의 노 세일 선언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당분간 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독일의 ‘TZ’는 지난 27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김민재의 이적을 수락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를 다른 구단으로 보낼 생각이 없다. 김민재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부상으로 어려움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김민재가 우리 팀에서 뛴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프로인트 단장이 김민재의 이적 불가를 천명한 것은 그가 벤치에 앉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이적설이 쏟아진 영향이다.
김민재는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8경기에서 4경기를 뛰었다. 4경기에서도 선발로 뛴 것은 2경기에 불과하다. 김민재는 올 여름 뮌헨에 입단한 수비수 요나단 타와 기존의 센터백 콤비였던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김민재가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 겨울이적시장 새로운 팀으로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나폴리 시절 보여준 활약상을 잘 알고 있는 AC밀란과 인터 밀란이 새 둥지 후보였다.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이적설을 부인했다. 프로인트 단장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유지하려면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다. 김민재는 앞으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김민재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뮌헨은 김민재의 잔류와는 별개로 추가 수비수 영입에는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내년 여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우파메카노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이탈에 대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와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한다면 내년 여름 또 한 번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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